5월,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날(5일), 석가탄신일(6일)과 주말 등 긴 연휴일정에 맞춰 해외여행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러 여행지 중에서도 동남아시아 등 기온이 높은 곳을 선택한 사람들은 몸매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노출이 심한 옷을 입게 될 경우 몸매가 그대로 드러날 것이며, 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 허벅지 안쪽 살, 바깥쪽 새들백 등의 부위는 특히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A양 역시 태국, 발리 등 따뜻한 동남아시아에서 5월 연휴를 보내려는 계획이지만, 몸매 때문에 고민이 많다. 핫팬츠를 입고 좋아하는 해양레포츠를 즐기고 싶지만 굵은 허벅지가 신경 쓰이는 것. 아무리 운동을 해도 만족할 만큼 허벅지 사이즈가 감소하지 않을뿐더러 일부 부위는 운동으로도 빠지기 어려운 부분이라 고민은 더욱 심해졌다.
많은 고민 끝에 허벅지 지방흡입을 결정하게 된 A양은 혹여 수술한 티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다. 앞쪽 허벅지와 뒤쪽 허벅지, 허벅지 안쪽 살 등 허벅지 살이 전체적으로 많아 이를 전부 흡입하게 되면 수술상처가 여러 군데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노출상처는 또 다른 고민거리가 되었다.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종종 선택하기도 하는 성형 수술. 하지만 이로 인해 수술 흉터가 생겼다면 또 하나의 고민거리만 얻은 격이다. 더욱이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고자 선택한 지방흡입이 수술상처를 만든다면 애써 만든 몸매를 당당히 뽐내기는커녕 가리기에 급급할지도 모른다.
더라인 성형외과 체형성형센터 조재호 원장은 “허벅지 지방흡입은 수술상처가 노출되지 않도록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허벅지에 수술상처가 남게 되면 여름에 비키니는 물론, 여성들이 즐겨 입는 핫팬츠도 마음껏 입을 수 없기 때문에 이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의 허벅지 지방흡입은 노출상처를 최대한 줄이고자 팬티라인 안쪽의 골반과 꼬리뼈 끝을 통해 진행하는 편이다. 꼬리뼈 부위는 허벅지 후면의 지방을 흡입할 때 많이 사용하며, 허벅지 전면과 측면, 무릎 주위의 지방은 주로 배꼽과 팬티라인 안쪽의 골반을 이용해 흡입한다.
이 경우 비키니처럼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었을 때에도 수술상처가 보이지 않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붓기, 멍, 피부 탄력 등을 관리해주는 사후 관리를 받으면 일상생활 복귀도 빨라질 수 있다.
이 병원 서용승 원장은 “허벅지를 비롯한 지방흡입은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철저하게 계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무분별하게 흡입할 경우, 피부 불균형과 수술상처 등 생각지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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